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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꿈의 교배종?


N.hamata x edwardsiana



개인적으로 참 궁금했던 교배종 중 하나. 

이미 어느 정도 성체 모습까지 공개된 교배종이지만, (아래)

출처:wistuba

사실 사진으로만 보면 큰 감흥은 없습니다. 

서로의 피가 섞였다는 것만은 쉽게 확인이 가능합니다. 둘의 특징이 워낙 뚜렷하다 보니 교배종은 애매하게 나타나는 것일수도 있죠.

워낙 보기 힘든 교배종이라 지금은 원종보다 비싸게 거래되는 경우도 종종 있더군요. 

제가 너무 기대를 한건지, 살짝 실망스러운 느낌도 있지만, 아직 어퍼의 모습은 보지 못했으니 섣부른 판단은 금물이지만요.

아무래도 N. x harryana 등 이빨을 가진 교배종을 너무 많이 봐서 당연하게 여기고 있는 걸지도 모르지만요.




하마타는 포낭 안쪽으로 많이 튀어나온 이빨을 가지고있고, edwardsiana 는 밸런스 좋은 느낌의 이빨입니다. 

그리고 하마타는 로워 픽쳐들의 입술을 까맣게 만들어 버리는 우성 유전자가 있죠. 

이는 여러 교배종들을 봤을 때, 최고 우선순위의 우성 유전자로 추측됩니다. 

그래서 위의 교배종도 입술은 까맣죠.  사실 마음에 들지 않는 부분은 역시 포낭 몸통 부분입니다. 

edwardsiana 는 정석이라고 봐도 될 정도로 말끔한 포낭 몸체를 가지고 있습니다.

반면 hamata는 어퍼만 봐도 알 수 있을 정도로 살짝 구부정하죠. 

무늬라도 그대로 가져왔으면 괜찮았을텐데 정말 반반씩 물려받았어요.. 



이외에 제가 생각하는 꿈의 교배종은 N.hamata x macrophylla 나 N.hamata x rajah 등 솔직히 있을 법 한데 아직까지 없는 신기한 교배종들입니다.

정말 복잡한 교배종들은 존재하는 반면, 이런 쪽은 의외로 부족하다는 점을 새롭게 느꼈습니다.

성장 속도 차이도 있겠지만, 자웅이체인 네펜의 경우는 더하겠죠. 

미래엔 화훼쪽도 유전자 조작이 활발해져 더욱 멋진 모습의 네펜을 볼 수 있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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