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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어느정도 따뜻해졌다 싶으면 제일 먼저 깨어나서 활동하는 D.binata var.multifida  .
동면종이라 그냥 베란다에 두면 알아서 쑥쑥 자랍니다. 물주기도 사실상 생각날때마다 줘도 과습으로 죽을일도 없는 다육식물의 반대같은 느낌.

봄이 왔음을 알리는 두번째 식물 백합.
동면 후 깨어나서 벌써 저만큼 자랐습니다.
꽃도 금방 피울 것 같습니다.
강아지나 고양이를 아직까지 키웠다면 키울 생각조차 못했겠지만 지금은 집안에서 맘놓고 키웁니다.
그나저나 강아지들 산책이나 길고양이들은 동네 주변 화단에 백합 꽃과 접촉하게 될 것 같은데 문제가 생긴 사례가 있는지 궁금하네요.

동면종은 아니지만 실험을 위해 베란다에 두고 키웠던 N.jacqualeanae x spathulata .
동면을 했던건지 열리지않은 포낭이 4개나 달려있습니다.

봄이 왔음을 알리는 사실상 대표적인 식물. 제가 키우는 식물중에서는 드물게도 목질화를 하는 무화과 나무입니다.
나무의 동면은 제가 제일 좋아하는 과정이라 길거리 가다가도 동면에서 깨어나기 직전인 명자나무 꽃봉오리나 벚꽃의 꽃봉오리를 즐깁니다.

몇년째 키우는 중인 네펜들. 슬슬 감당이 안되는 종이 몇몇 생길 것 같지만 마디가 길어지지 않아서 아직 시간이 남은 것 같습니다.

인공빛 + 인공가습으로 키우는 네펜들.
일종의 비싸고 작고 성장속도가 상당히 느린 종들을 모아서 키우는 곳.
놀랍게도 이곳에서는 포낭의 유지력도 상당하고 포낭도 잘 만들고, 성장이 멈춘적이 없습니다.
엄청 느리다는게 문제긴 하지만 언제나 그렇듯 이런 식물은 시간만이 답입니다.


팔레놉시스 향기종 교배종으로 추정. 상큼한 시트러스향이 나는 종입니다. 

저번에 포스팅했던 네펜 닮은 꽃, ceropegia simonae 의 꽃입니다. 식물체, 꽃 다 특이하게 생겼습니다.

이건 제가 좋아하는 파피오페딜럼 입니다.
난이 진짜 씨앗만 쉽게 발아했어도 난 시장이 더욱 활발해졌을 텐데 아쉽습니다. 실상은 조직배양에 어느정도 일가견이 있는 분들만 하시고 계시죠.

한때 저도 도전해볼까 생각했었지만, 네펜들 씨앗 발아도 다 실패했는데 초고난도인 난 씨앗을 어떻게 성공시키겠냐고 생각해 포기했습니다.

그래도 이번에 얻은 N.edwardsiana seed pot에서 파종후 2달만에 발아를 확인했습니다.
예전엔 발아도 시키지 못했던 걸 보면 상당한 발전입니다.
 중요한건 seedling이니 열심히 관리해서 실생(sg)의 다양성을 확인해봐야 할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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