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레잡이 제비꽃 모음

- 2016.11.26 -

벌레잡이 제비꽃들은 따로 키우는게 거의 없고 거의 모아서 키우기 때문에 따로 등록하기 뭐하다. 

맨 밑의 사진과 맨 위 왼쪽 밑에 죽어가는 것처럼 보이지만 현재 부활해서 다시 살아가고 있다. 

화경은 모라넨시스와 어떤것이 교배되었는지 모르겠다. 이름이 어쩌다 화경이라고 붙었는지 적어도 우리나라 자체에서 공식으로 지은 이름은 아닌 것 같다.. 

에셀리아나는 너무 많아서 주체할 수가 없어서 네펜데스들과 같이 키우기도 하고 아프로디테 화분에 몇개 심어두기도 했다. 아마 그냥 아무데다 던져놔도 잘 자랄것 같다...

- 2016.11.28 -

 - 죽어가던 P.emarginata이마지나타 부활 -

왼쪽 밑 거의 다 죽어가던 이마지나타

벌레잡이 제비꽃 답게 끈질긴 생명력으로 살아났다. 육식식물류 중에서 제일 키우기 쉬운건 역시 벌레잡이 제비꽃류이다. 

상당히 건조한 집안에서 키우는데도 아프로디테의 점액은 살아있다. 끈끈이주걱이었으면 벌써 마르고도 남을 건조함임에도 말이다.

초보자 용으로 카펜시스류를 추천할게 아니라 에셀리아나등을 추천하는게 훨씬 나을 듯하다. 비록 진딧물의 공격에 취약하지만.. 

그러므로 식물의 상태를 항상 점검해줘야 하는 것 같다. 잎꽂이를 하면 된다고는 하지만 성체가 되려면 시간이 꽤나 걸리기 때문이다. 

그렇게 빨리 자라는 종도 아니어서 빠른 변화를 원하면 끈끈이 주걱류가 맞다. 습도는 알아서 맞춰줘야 하지만..

이 벌레잡이 제비꽃 중에서도 동면( 동면이라고 하기 애매하지만 잎에 점액질이 사라지고 점점 작아지는 잎을 낸다.) 을 하는 종이 있고 아닌 종이 있다. 

사이클로섹타는 확실한 동면형 모습이다. 라우에나나 콘도이도 그러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반면 화경과 라우안파, 프리뮬리는 그냥 잘 자라고 있다. 따로 자라는 모라넨시스도 그냥 자라는 중.

- 2016.12.28 -

모라넨시스. 잘 자라고 있습니다.

Pinguicula anpa Hybrid, P.kondoi, P.esseriana, P.moranensis, P.emarginata, 

P.aphrodite

P.cyclosecta

라우에나와 안파의 교배종으로 보이는 맨 왼쪽 지분을 제일 많이 차지하는 벌레잡이제비꽃. 

가장자리가 보라색으로 사실상 여기서 제일 화려한 놈입니다..

밑에 이마지나타는 다시 잘 자라고 있고 왼쪽밑 콘도이는 동면중이네요. 

맨위 왼쪽 라우에나와 콘도이, 사이클로섹타는 완벽한 동면중입니다. 그외에는 서로 자리 차지하겠다고 발버둥중입니다.. 

처음왔을땐 작았는데 이렇게 커지니 음.. 이사를 시켜주기엔 이제 자리가 없는데..

얘네말고 에셀리아나나 티나는 다른곳에서 잘 자라고 있는 중입니다. 티나도 자랄만큼 자라서 옮겨줘야 하는데 자리가 정말 마땅치 않네요.

뭐 얘네는 난과 비슷하게 자생지에서는 이끼낀 바위같은데서도 잘 자라기 때문에.. 뭔가 석부작같은거 해주면 멋있을거같네요.

- 2017.1.9 -

꽃대가 슬슬 올라오는 모습입니다.

뿌리가 상했는지 분갈이 스트레스인지 꽃도 못피고 죽어버렸습니다..

- 2017.2.24 -

분홍색 꽃인데 햇빛이 너무 밝아서 백색으로 나오게 되었네요.

다른 벌레잡이 제비꽃에 비해 꽃대도 작고 꽃도 작네요. 

P.aphrodite는 꽃대를 무한정 올리고있어서 타가수분을 시켜주고 싶은데 벌레잡이제비꽃은 인공수분을 시켜서 성공한 적이 없어서 조금 걱정입니다.

에셀리아나는 진짜 너무 많아서 별의 별 곳에서 다 키우고 있는데 이곳과 사라세니아와 함께 있는 에세리아나 총 두곳에서 꽃이 피었습니다.

이걸 보면 얘넨 온도차에 의해 꽃을 피우는게 아니라 그냥 어느정도 컸을때 피울 수 있을때 피우는 것 같습니다.

P.aphrodite는 꽃대가 끊임없이 나오므로 이게 맞는것 같기도 하네요.

- 2017.3.25 -

- 이마지나타 개화 -

꽃이 원래 이렇게 작은건진 모르겠는데 지금 핀건 엄청 작습니다.

1cm 정도 되는 듯합니다.

- 2017.5.23 -

- 싸이클로섹타 꽃 -

P.cyclosecta

벌레잡이 제비꽃 싸이클로섹타 꽃.

진한 보라색 꽃을 피우는 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