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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rchid

stanhopea tigrina 꽃



17.05.17 모습.





17.06.04





17.06.08 모습.






밑으로 피는 꽃. 크기가 진짜 거대합니다.


왼쪽에 잎은 문에 걸려서 저렇게 되어버렸습니다. 





뒷모습.  오른쪽 꽃 위에 꽃대가 하나 더 보이죠? 꽃대 하나당 꽃이 몇개가 피는지는 모르겠는데, 일단 2송이는 확정인 듯 싶네요.




옆모습. 몇몇 사람들은 이 모습이 새를 닮았다고도 합니다.





속 무늬.  column ( 예주 ) 가 보이시나요? 제 워터마크 주소 위에 살짝 튀어나와 있습니다.





스탄호페아 티그리나 / 타이그리나 다양한 각도. 





일단 꽃 향기에 대해 평가하자면, 많은 사람들이 바닐라 향이라고 했지만 제겐 포도향으로 느껴졌습니다.


상당히 좋은 향이었고 역시 향의 세기도 최고입니다. 벌들이 향기를 채집하러 올 만한 가치가 있는 향이에요.




일단 이 종은 제가 겨울에 들여와서 (16.12.31) 저 베란다에서 월동한 종입니다.


참고로 S.tigrina 의 적정 온도에 대해 설명하자면, 겨울 밤 최소 5도씨 까지 버틸 수 있다고 하네요.


제 아파트의 겨울 최소 온도는 6~9도씨 였으니 별 문제 없이 버텨냈습니다.


제가 제일 기대했던 종이었고, 사실 관리도 별로 안해줬습니다.


걸어서 키우는거라 1~2일에 한번씩 물 주고 엽면시비 해주고.. 


사실 저때는 뭔가 자랄 기미가 안보이길래 그냥 그런가보다 하고 지나갔는데, 3월인가 4월즈음부터 뿌리가 자라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더니 5월 중순에 꽃대같은걸 보여주더니 한달 정도 지난 오늘 완전히 피었습니다.


꽃이 제일 기대됐던 종이라 정말 기쁘네요. 





길이를 재보니 꽃받침 끝에서 꽃받침 끝까지 15cm, 세로 길이는 8~9cm 네요. 어느 정도 감이 잡히셨으면 좋겠습니다.





이제 이 속의 단점을 말해보려고 합니다. 사실 꽃을 원하는 사람들에겐 최악의 단점이 될 수도 있겠죠.


바로 화기입니다. 이 Stanhopea 속은 향기와 꽃을 피우는데 한번에 에너지를 쏟는지 화기가 정말 짧습니다.


화기가 최소3일~ 최대 7일이에요. 


스탄호페아의 꽃은 정말 보고 싶은데 화기가 아쉽다. 싶으신 분들은 Gongora 속을 찾아보셔도 좋습니다.




베란다에서도 키울 수 있고 꽃도 잘 피우는 최적의 종인 것 같네요. 


이제 벌브를 만드는 모습만 보면 환경이 맞는지 확실히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건 17.06.18에 핀 꽃잎니다.


저번 꽃보다는 꽃받침이 덜 벌어졌어요.


아무래도 첫번째 꽃대에 너무 힘을 써버린건 아닐지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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