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빨 확대사진. 착색이 점점 되어가는 모습입니다.
전체적인 사진.
사실 이 모습에서 몸통 색만 연두색으로 바꿔준다면 어퍼와 상당히 비슷한 모습이 됩니다.
제가 보았던 하마타 교배종들 어퍼가 대체적으로 하마타 어퍼의 모습을 닮고 이빨만 짧아진 어퍼 느낌입니다.
제건 아니지만 어퍼 사진을 살짝 공개합니다.
N.burkei x hamata
출처-링크-
출처-링크-
왼쪽이 N.hamata, 오른쪽이 N.ventricosa x hamata 입니다.
여담으로, 하마타 포충낭 자체가 종이 같은 느낌인데, 그런 느낌을 잘 표현하는 어퍼 같습니다.
교배종도 상당히 비슷한 모습입니다.
어떤 사이트에서는 이빨모양이 열성 유전이라고 하는데, 교배종들 보면 중간 유전이라는게 느껴집니다.
그 이유중 하나가 어느정도 이빨을 가진 N.singalana ,N.sibuyanensis 들과 교배한 사진을 보면 확실히 느낄 수 있죠.
애초에 네펜 입술들을 잘 살펴보면 이빨이 없는 것 같은 애들도 이빨이 촘촘하게 나있는 것일 뿐 이라는 걸 알 수 있습니다.
N.singalana x hamata -링크-
N.sibuyanensis x hamata -링크-
이들의 어퍼는 아직 확인을 못해봤지만 역시나 하마타 어퍼의 모습을 따라가지 않을까 싶네요.
하마타는 이쯤 하고 N.villosa, N.edwardsiana, N.macrophylla 에 대한 얘기를 안할수가 없죠.
이들 교배종은 자연교배종, 인공교배종이 있습니다.
빌로사 관련 자연교배종은
2017/06/06 - [Nepenthes _ Monkey cups] - Nepenthes villosa 으로
위의 교배로 알 수 있는 사실은 빌로사의 이빨 유전은 상당히 강력하다 라는 것 입니다.
N.edwardsiana 와의 교배는 비슷한 종이라 크게 느껴지지 않지만, N.rajah 와의 교배에서는 확실히 느껴지죠.
그다음은 N.macrophylla 입니다.
원종모습:
2017/06/06 - [Nepenthes _ Monkey cups] - N.macrophylla
가장 유명한 자연교배종인 N. x trusmadiensis (N.macrophylla x lowii)가 있습니다.
출처-링크-
N.macrophylla 의 모습을 보면, 다른 이빨종과 비교해보면 이빨 간격이 상당히 길고 길이도 짧습니다.
그래서 이 교배종은 그렇게 두드러진 이빨모양은 나타나지 않습니다.
만약 다른 교배종이 나온다 해도 이와 비슷할 것 같은 느낌입니다.
그 가장 큰 이유는 N.edwardsiana 에 있습니다.
사실 N.macrophylla 는 이름이 바뀐지 오래되지 않았습니다.
그전까진 N.edwardsiana subsp. macrophylla 라는 이름이었거든요.
이 subsp. 는 변종과는 또다른 느낌으로, '아종(亞種)'으로 불립니다.
정확한 설명은, 아종(亞種, subspecies)은 분류학상 종의 하위단계로, 장래에 별개의 종으로 분화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간주된다.[1] 아종 상호간은 공통된 많은 형질을 지니고 있고, 교배가 가능하며, 교배종은 번식력이 있다. 품종, 변종은 아종의 하위단계로 아종과는 다른 개념이다. 다만 종에 따라서는 아종이 없이, 종 아래에 바로 품종이나 변종만 있는 경우도 있다.
자 그럼 대망의 N.edwardsiana 입니다.
원종설명:
2017/06/06 - [Nepenthes _ Monkey cups] - Nepenthes edwardsiana
제가 아는 자연교배종은 빌로사 교배인 x harryana 말곤 없습니다.
그럼 바로 인공교배종으로 넘어가겠습니다.
유명하지만 개인적으로 살짝 실망스러웠던 교배종인 N.burbidgeae x edwardsiana
출처-링크-
음.. 이빨은 거의 없다시피 하지만 색은 정말 멋집니다. 색감만 보면 진짜 환상적이네요.
사실 N.burbidgeae 교배종들 전부 색감 면에서는 최상급이기 때문에 당연한걸지도 모르겠네요. (그중 하나가 N. x alisaputrana)
뭐 그래도 N.edwardsiana 의 느낌이 거의 발현되지 않은 교배종이라고 하는게 맞겠네요.
또다른 교배종은 최근에 이베이에도 올라왔던 spathulata, tenuis 와의 교배종이 있습니다.
N.spathulata x edwardsiana
N.tenuis x edwardsiana
위의 두 교배종은 살짝 하마타 교배종 느낌도 나지만, 색감과 정확한 물방울 모양의 배치를 보면 N.edwardsiana 교배종이 맞습니다.
이빨 길이도 N.burbidgeae 교배종에 비하면 멋지게 만들어졌네요.
사고싶어도 애초에 유럽에만 판매하는 판매자라 아쉬울 따름입니다.
N.hamata x edwardsiana
출처-링크- (wistuba)
이 교배종은 정말 둘을 섞어놓으면 이런 모습이겠구나 느낌 그대로입니다.
어퍼 모습이 좀 기대되기도 하네요.
어떤 하마타를 교배했는지는 모르지만, 하마타 어퍼는 색이 바래는게 대부분이니까요.
지금 모습은 N.edwardsiana 이빨을 닮았네요. 하마타는 안쪽 이빨이 더 긴 종이 많거든요.
이쁘긴한데 왠지 어디서 많이 본 듯한 비주얼 같기도 합니다..
올해 여름에 이 유묘가 올텐데 저정도로 크려면 얼마나 걸릴지 모르겠네요.
+ 이빨없는 하마타. 포충낭 다 완성하고 옮겨줄걸 그랬습니다.
예전부터 한번 정리해보고 싶었던 칼날이빨 모양 입술 교배종들의 비교입니다.
네펜을 기르는 사람들에겐 꽤 중요한 '입술모양' , 그중에서도 몇몇 종에서만 발견되는 칼날이빨 모양.
이들과 교배시키는 종들이 어떤 종인지 상관없이 '칼날이빨'을 가지게 될 거라는 기대감에 가격과 희소성이 올라가죠.
교배종들은 그 기대에 부응하듯이 멋진 모습들을 보여줍니다.
설령 이빨이 생각보다 더 촘촘하고, 짧더라도.
사실 이 유전에 대한 문제는 씨앗 개개마다 다르기 때문에 무조건 이 교배종은 제대로 발현되지 않는구나 하고 단정 지어서도 안되겠죠.
언젠가 저도 멋진 교배종을 한번 만들어보고 싶습니다.
이러한 기대감 덕분에 네펜의 교배종 발전은 무궁무진할 것으로 보입니다. 물론 암수는 잘 맞추어야 한다는게 문제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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