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oridula gorgonias.
Roridula 속에는 dentata, gorgonias 딱 2종이 존재한다.
dentata는 한 큰 잎에 작은 잎들이 촘촘히 자라는 모습이다.
Roridula 이름의 유래는 라틴어로 roridos 즉 dewy(이슬맺힌) 와 gorgon 위협적인(terrible) 에서 유래했다.
dentata는 toothed(이빨이 있는) 에서 유래했다.
이 식물의 자생지는 10여곳 밖에 남아있지 않으며, 1.5 m 까지 자란다.
dentata 는 2.5m 까지 자란다.
또한 이 종들은 어떤 벌레와 같이 살아가기로 유명한 육식식물이다.
이들은 Pameridea roridula 라는 벌레와 공생한다.
이 이유는 R.gorgonias 의 점액은 붙들어 두기만 하고 소화효소는 전혀 없기 때문이다.
그 덕에 점액의 강도가 높아 큰 벌레도 잡을 수 있게 되었다.
이 벌레들은 이렇게 잡힌 벌레의 체액을 빨아 먹으며, 서서히 양분이 되도록 도와준다.
이 벌레는 점액에 닿아도 붙지 않아서 마음대로 왔다갔다 할 수 있다.
또한 몇몇 거미와도 같이 공생한다는 사실도 밝혀졌다.
이들은 주변에 불길이 지나간 후 발아를 시작한다.
최근엔 화재가 인간에 의해 많이 줄어들어 개체수가 위협을 받고 있다.
발아 모습입니다. 발아 날짜는 4/11, 파종 날짜는 2/23 입니다.
이 로리둘라 속을 발아시키기 위해서는 풀이 타는 냄새를 맡게 해야합니다.
자생지에서는 주변이 불탄 후에 발아하기 때문이죠.
전 휴지를 태운 후 비닐에 씨앗과 함께 넣어 1시간동안 두었습니다.
그나저나 참 아이러니하네요.
발아하려면 불(화염) 이 필요한데 인간 기술의 발전으로 화재가 줄어들어 개체수가 위협받고 있다니..
화재를 이용한 씨앗들이 꽤 있는 걸로 알고 있는데 진짜 화재가 줄어든게 좋은 일 같아 보여도 몇몇 종에게는 치명적일 수 있겠네요.
dentata도 사보려고 했지만 굳이 Roridula 속을 늘릴 필요가 없겠다 싶어 양보했습니다.
- Roridula gorgonia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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