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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희귀 난들


물론 난들 중에 희귀하지 않은 난은 없지만, 이 중에서도 많이 보급되지도 않고 신기한 모습의 난에 대해 얘기해보려고 합니다.




1. 유령 난 (Dendrophylax lindenii) (Ghost Orchid)


( http://m.blog.daum.net/_blog/_m/articleView.do?blogid=04nEK&articleno=14534282 )


앙그레컴 속과 상당히 닮아있는데, 이 종이 유령 난이라고 불리는 이유는 뿌리에 있습니다.


( https://en.wikipedia.org/wiki/Dendrophylax )


잎이 없는 모습이 보이죠?


앙그레컴속과 비슷하게 꿀샘이 매우 긴 모습이 보입니다.


이들은 뿌리로 광합성을 해낸다고 합니다.








2. 로스차일드의 슬리퍼난 ( Paphiopedlium rothschildiaum )


( http://www.slippertalk.com/forum/archive/index.php/t-6581.html )


위의 사진은 비싸 보이는 종을 퍼왔습니다.


저번에도 말했었지만, 이 종의 가격은 무늬의 선명함과 꽃잎의 꼬임 유무로 판단한다고 합니다.


상당히 멋있긴 하네요.





3. 흑난,매춘란 ( Ophrys orchid )


( http://cyprus-orchids.blogspot.kr/2011/11/ophrys-kotschyi.html )


( https://species.wikimedia.org/wiki/Ophrys_apifera )


이 속은 바로 벌을 유인해 꽃가루를 옮긴다는 난입니다.


모양과 향기, 털의 위치까지 암컷 벌을 완벽히 복사해내 수컷 벌들의 성욕을 이용해 수분을 끝마치는 무서운 난입니다.


게다가 위에 사진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종도 다양합니다. 


이 종들마다 각각 다른 종의 벌을 유인한다고 합니다.





4. 원숭이난 ( Dracula orchid )



( http://www.tropical-plants-flowers-and-decor.com/dracula-orchid.html )


( http://amble.com/ambler/2012/07/a-guided-walk-through-the-orchid-nursery-at-finca-dracula/ )


꽃의 모습을 정면에서 보면 원숭이를 닮았다고 해서 지어진 별명 원숭이 난.


속명은 이름조차 무시무시한 드라큘라 속입니다.


꽃대는 아래에서 자라며 꽃은 밑으로 고개를 숙입니다.


그래서 키울땐 화분이 구멍이 마구 뚫려있는 화분에 걸어서 키워야 합니다. 반드시.


Masdevallia 속과 친척이라 종종 교배를 시키기도 합니다.


참고로 희귀함에 비해 가격대가 그리 높지 않은 속입니다.


초 고습도를 요해서 키우기가 좀 까다롭다고 알려진 종입니다.




5. 오리 난초 ( Caleana major )


https://fellowshipoftheminds.com/2015/02/08/creation-flying-duck-orchid/ )


오리처럼 생긴 난.





6. 벌거벗은 남자 난 (Orchis Italica)


( https://www.1001gardens.org/2014/01/orchis-italica-naked-man-orchid/ )


모습이 벌거벗은 남자를 닮은 난입니다.


이런거 보면 참 별의 별 꽃이 다 있다고 생각되네요.








진짜 가치를 인정받는 paph. 속이나 유령 난 말고는 가격대가 사실상 높지 않습니다. 


키우고 싶다면 얼마든지 해외에서 구할 수 있지만, 알맞는 환경을 제공해주는게 필수입니다.


Ophrys 속은 조만간 얻을 수 있을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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