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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난을 흉내내는 곤충.


난 사마귀 Orchid mantis ( Hymenopus coronatus )







Phal. 위의 Orchid mantis 






orchid mantis에 대한 이미지 검색결과


사람의 눈으로도 구별이 힘든데 곤충들은 더 힘들지 않을까요?




orchid mantis에 대한 이미지 검색결과


출처: 1번째, 2번째, 3번째



난 사마귀 Orchid mantis ( Hymenopus coronatus )


지구상의 모든 생명체들은 사실상 서로서로를 필요로 합니다.


진짜 육식동물들, 예를 들어 사자나 호랑이들은 초식동물이 멸종하지 않도록 사냥할때도 한번에 다 잡진 않는다고 합니다.


멸종하면 자신들도 힘들어질 걸 알고 하는 행동이겠죠.




그중에서는 진짜 공생관계에 있는 애들이 있는데, 식물-곤충과의 공생은 상당히 특이합니다.


저번에 육식식물들의 공생에 대해 글을 썼었는데요.




당연한 일이지만 여기서 배신을 하는 곤충들도 생겨납니다.


사라세니아나 네펜데스 포충낭 안에 거미줄을 지어 포충낭을 역이용하는 곤충이나, 위의 난 사마귀가 그 예들 중 하나입니다.


이에 대한 재미있는 연구들도 있는데, 바로 끈끈이주걱들이 있는 곳에서는 거미들이 거미줄을 더 크게 짓는다고 합니다.


또는 끈끈이주걱에 붙어있는 벌레를 채가는 두꺼비들도 있구요.




난 사마귀는 대부분 Phal. 속 꽃에 많이 붙어있다고 합니다.


몸의 색도 이쪽계열로 많이 진화한 것 같고, 가끔 다른 비슷한 꽃에도 있다고 합니다.


난 꽃에서 기다리다가 꿀을 채집하러 오는 벌레들을 잡아먹죠. 


사실 얘네는 그렇게 곤충이라는 생각이 들지 않습니다.


징그럽다기 보다는 화려하다는 생각부터 들죠.




어떤 난은 벌의 모습을 모방하여 이용하고, 어떤 곤충은 난의 모습을 모방하여 이용하고..


이렇게 치열하게 살아가니 진화는 어찌보면 당연한 걸지도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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