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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rchid

keiki ( 고아 )


Den. Hibiki 의 keiki.




뿌리 윗쪽 검은색을 띄는 애들은 꽃대로 판명되었습니다.


고아는 왼쪽에 이미 다 자란 촉입니다.






keiki ( 고아 ) 란?


난의 생존 전략중 하나며, 모주의 뿌리가 부패하거나 다쳤을 때 꽃대가 나와야 할 부분에 새싹이 나온다.


이 새싹을 keiki 라고 하며 이는 뿌리도 함께 성장하며 어느정도 성장했을 때 분리하여 새로운 개체로 만들 수 있다.





keiki 가 나왔다는 건 사실 그리 좋은 징조는 아닙니다.


모주가 위험에 빠져있다는 것을 간접적으로 보여주는 장치거든요.


게다가 꽃을 볼 수 있었는데 얘네가 대신 나오는거라 꽃대를 기대했다가 조금 실망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장점도 있습니다.


바로 손쉬운 번식인데요. 


꽃대를 포기하며 고아를 만들어내려면 일반인들에겐 조금 힘들고, 어느 정도 대주여야 맘편히 할 수 있습니다.


게다가 이 keiki들도 맘만 먹으면 나와주는게 아닙니다.


직접 다치게 하거나 상하게 할 수는 없으니 약품처리를 많이 이용합니다.


이 번식법의 장점은 뿌리도 같이 성장하기 때문에 상당히 안전하게 분리해서 키울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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