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라늄들
얜 로즈 제라늄. 엄청 잘 자란다. 웃자란 것들좀 잘라서 삽목중인데.. 놓을 자리가 없다.
사진 위아래 시간이 거꾸로 된 것 같지만, 핀토 제라늄 씨앗을 파종하여 키웠다. 같이 파종했던 패티코티 제라늄 씨앗들은 전부 불량이었다.
내 생각엔 발아 기한이 지난 씨앗을 구입한 것 같다.
제라늄도 두번 구입했었지만 리갈 제라늄도 죽어버렸고 조날계 제라늄은 무름병으로 죽어버렸다.
무름병이란건 다른 세상 이야기인줄로만 알았지만 예방한답시고 인터넷에 나온 무름병 예방하기에서 어떤 알약 안에 약품을 물에 타서 제라늄에게 주는 것이었는데 이때 따라하다가 약 탄 물을 과하게 줘버린 것이 문제가 된 것 같다.
약 탄 물도 결국 물인데 생각이 짧았었다.
이떄 이후론 식물들을 말려가며 키운다. 물부족은 물을 보충해주면 다시 생기가 돌지만 과습하면 금방 죽어버린다.
물을 좋아하는 육식식물과 율마와 같은 식물은 제외. 얘넨 거의 매일 주다시피 한다.
이 위치에선 잘 안보이지만 외목대로 올라오던 줄기에 새순을 잘라 Y자로 자라게 만들었다. 약 3~4 개월만에 이정도로 자랐으니 슬슬 꽃을 볼 날이 기대된다.
여름에 무름병을 방지하기 위해서 여름이 오기 전에 삽목을 좀 해둬야겠다.
냉장고에 아직 씨앗 4개가 남아있는데 이제 키울곳이 마땅치 않으니 아마 나중에나 심게될 것 같다.
난과 네펜데스에만 요즘 신경을 쏟고있어서 나머지 애들에겐 그냥 열심히 자라주는걸 기대하는 수밖에 없겠다..
꽃대로 보이는게 어느새 올라와있네요.
하루하루 무섭게 성장하는 애라서 세세하게 신경을 못써줬었는데 이제 꽃볼날이 기대됩니다.
이 무수한 잎들도 정리를 좀 해줘야 하는데 엄두가 안나네요..
며칠 전 2송이 핀 제라늄. 순백색입니다.
1일 후 점점 분홍색으로 물들어가는 전에 핀 2송이.
어떻게 분홍색과 하얀색이 공존하는지 궁금했는데 물들어가는 종이었네요.
현재 꽃대는 2개로 충분히 풍성한 모습을 기대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씨앗으로 발아시킨게 벌써 이렇게 자란걸 보니 정말 성장이 빠른 속이긴 한 것 같습니다.
씨앗발아 시켜서 키운 제라늄이라 열심히 키워줬는데 지금은 꽃대를 4개나 올리고 있습니다..
타가수분을 시켜주고 싶어도 아직 겨울철이라 밖에 제라늄들도 없고, 발아시킨건 이 씨앗 하나라서 좀 애매합니다.
그래도 꽃대 한개만이라도 자가수분을 시켜줘봐야 겠네요.
로즈 제라늄 꽃이 피었습니다.
삽목한것도 꽃을 피우고, 모주도 꽃을 피우고 있습니다.
모주는 워낙 크고 목질화가 잘 되어가고 있어서 멋있게 키울 수 있을 것 같네요.
뭔가 벌레잡이 제비꽃의 꽃을 닮은 것 같네요.